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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이하 코로나 백신 이르면 6월 승인될 듯

이르면 오는 6월께 5세 이하 어린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될 것 같다고 CNN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제약사 모더나와 화이자의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EUA) 문제를 논의할 외부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다음 회의 일정을 6월로 잡았다고 발표했다. 잠정적으로 잡힌 회의 일정은 6월 8일, 21일, 22일이다. FDA는 그동안 이 자문위원회가 백신을 승인하라고 권고한 이후 이 의견을 수용해 승인하는 절차를 밟아왔다.   백신 업무를 관장하는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자문위원회가 여러 건의 승인 신청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FDA는 독립적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검토하는 철저하고 투명한 절차를 따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승인 절차든 빨리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5세 이하 어린이 인구는 약 1800만명으로 추정되는데 아직 이 연령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되지 않았다.   모더나는 최근 5세 이하 어린이 시험자를 대상으로 2회 접종한 임상 데이터를 제출하면서 자사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고, 화이자는 6월께 3회 접종을 정규 접종법으로 한 임상 데이터를 곧 제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코로나 백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긴급사용 승인 자사 백신

2022-04-29

“오미크론 확산 1월말 정점 예상”

현재 급증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내년 1월말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9일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단언하기 어렵지만 백신 접종 상황 등을 고려할때 미 전역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내년 1월말까지 지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기존의 다른 변이를 대체한다는 점이 확실해지면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앞당기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바이러스를 대체하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가 있고, 이 바이러스가 상대적으로 심각성이 덜하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이에 대해서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 “예전에도 백신만 맞으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다가 델타변이 등장으로 백신에 대한 기대가 망가진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미 전역 코로나19 일일 감염 기록이 다시 경신됐다.     뉴욕타임스(NYT) 자료에 따르면 29일 하루동안 발생한 미 전역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48만8000명을 기록해 전날 수치(44만명)를 다시 넘어섰다.     이는 지난 겨울 미국 코로나19 확산 정점시의 감염자 수(하루 25만명 내외)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주된 요인이다. 단, 입원은 지난 2주간 11% 정도 증가했지만, 사망자는 오히려 감소해 감염자 중 중증으로 발전한 경우는 과거 확산시보다 덜하다.     뉴욕을 포함해 시애틀·보스턴·샌프란시스코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대도시의 감염률이 급증한 것도 최근 확산세의 특징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의 높은 인구밀도와 함께 대도시에 코로나19 검사소가 집중된 것을 이유로 보고 있다.     한편,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2차)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의한 병원 입원을 84%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얀센백신으로 추가접종한 의료진 6만9092명을 조사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연구결과는 중증 악화와 사망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의 목적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연구가 보여준 것은 두 차례 접종으로 완벽한 보호가 복원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오미크론 확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미크론 변이 전역 오미크론

2021-12-30

"유명인사 코로나 돌파감염, 백신 가짜정보 확산에 악용돼"

"유명인사 코로나 돌파감염, 백신 가짜정보 확산에 악용돼" 파월 전 장관 등 사례…보건 전문가 "정책적 차원 대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브렛 캐버노 미연방 대법관, 할리우드 유명배우 크리스 록의 공통점은? 이들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점이다.   이들의 돌파 감염 소식은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활개를 치는 백신 무용론자들에 의해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이용됐다. 이처럼 유명 인사들의 돌파 감염 뉴스가 백신에 대한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 '불씨'로 악용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7일 지적했다. 미 보건 당국은 돌파 감염은 종종 일어나는 일이지만 백신이 효과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처럼 유명 인사들의 사례를 결부시킨 백신 무용론자들의 거짓된 주장이 백신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고,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백신 접종이 임박한 중대한 시점에 백신 접종 노력을 저해한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앤디 카빈 편집장은 이런 현상을 '의심의 무기화'라고 부른다. 카빈 편집장은 "돌파 감염은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백신의 효과를 우려하는 사람들은 이 사례를 그들의 마음속에 이미 존재하는 의심을 굳히는 또 다른 이유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에 돌파 감염된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감염 소식을 공개하면서 백신 덕분에 다행히 가벼운 증상만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1만2천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한 파워 트위터리안은 "백신이 효과가 없음을 보여주는 산증인"이라고 선동을 하는 데 그의 사례를 동원했다.   파월 전 장관이 지난달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도 보수 색채 방송인 폭스뉴스의 앵커가 코로나19 백신 효능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삭제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지난 2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파월 전 장관은 실제로는 혈액암과 파킨슨병을 앓아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브리티시 콜럼비아대학의 공중보건 전문가인 데본 그레이슨 교수는 "돌파 감염에서 비롯되는 가짜정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할수록 돌파 감염 사례도 더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은 놀라운 기술이지만 '요술 방망이'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 버팔로 뉴욕주립대의 요탐 오피르 교수는 보건 분야의 홍보 담당자들이 장점과 한계 등 백신의 실상에 대해 대중에게 더 효과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사람들은 (유명인의 감염 소식과 같은) 강렬한 사례에 더 많은 관심을 쏟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는 숫자나 통계로 생각하지 않고 보통 이야기나 흥미로운 줄거리로 생각하기 마련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보건 분야에서의 이 같은 거짓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민간 회사에 맡겨놓지 말고, 정책적인 차원에서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유명인사 돌파감염 유명인사 코로나 백신 가짜정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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